세천 강가에 서면
바람이 싸늘하게 지나고
봄은 아직 한참 멀리 있겠다
조약돌을 줏어 수제비하듯 던저본다
청담님은 연신 잔디 속 조약돌을 찾아낸다
강물위로 조약돌 띄우는
소년 같아 보인다
세천 강가에서는
돌맹이들은 모두
조약돌이 된다
강물이 다시 얼어 붙기 전에
봄이 올 것 같아
오늘도 조약돌을 띄운다
세천 강가에 서면
바람이 싸늘하게 지나고
봄은 아직 한참 멀리 있겠다
조약돌을 줏어 수제비하듯 던저본다
청담님은 연신 잔디 속 조약돌을 찾아낸다
강물위로 조약돌 띄우는
소년 같아 보인다
세천 강가에서는
돌맹이들은 모두
조약돌이 된다
강물이 다시 얼어 붙기 전에
봄이 올 것 같아
오늘도 조약돌을 띄운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