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 뻐꾹 시계 >
- 栢山-
나는 알고 있다
그땐 숲에서 무성한 세월이 있었음을
시시각각 흔들리는 숨 소리로 하여
시계로 태어난 뻐꾸기
심호 흡 조차 고르게 헤아리면
정오에서 자정을 넘는다
흙 갈색 너와로 지붕 잇고
아래로 흐르는 물레방아
도는 내력 알아 보려 해도
< 뻐꾹 > 만으론
어림이 없다
세월이 보이지 않듯이
< 뻐꾹 시계 >
- 栢山-
나는 알고 있다
그땐 숲에서 무성한 세월이 있었음을
시시각각 흔들리는 숨 소리로 하여
시계로 태어난 뻐꾸기
심호 흡 조차 고르게 헤아리면
정오에서 자정을 넘는다
흙 갈색 너와로 지붕 잇고
아래로 흐르는 물레방아
도는 내력 알아 보려 해도
< 뻐꾹 > 만으론
어림이 없다
세월이 보이지 않듯이